Wine Story

[순천와인모임]블라인드 와인모임 - in 탁베이커리

urbanwine 2026. 6. 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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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탁베이커리에서 펼쳐진 블라인드 와인 시음회 후기

어반와인 모임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어반와인입니다 🍇

이번 모임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매달 진행하는 이 블라인드 와인 시음 모임이 어느새 회원분들끼리 정말 끈끈한 사이가 되게 해준 시간이 되었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그냥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한 잔씩 마셔보자"로 시작했던 모임인데,

매달 만나면서 서로의 취향도 알게 되고,

어떤 와인을 좋아하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됐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장소는 평소처럼 제가 정한 게 아니라,

회원분 한 분이 직접 추천해주신 곳이었어요.

 

바로 요즘 순천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탁베이커리입니다.

"여기 분위기 진짜 좋아요, 한 번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라는 말에 다들 흔쾌히 동의했고,

결과적으로 정말 완벽한 선택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와인들과 함께한 이번 모임 이야기, 지금부터 풀어볼게요.


📍 모임 장소 - 탁베이커리, 새로운 분위기의 발견

탁베이커리는 이름만 보면 평범한 빵집 같지만, 실제로 가보면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매장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빈티지한 가구들로 채워져 있고,

매장 앞 야외 테라스 자리는 밤이 되면 마치 작은 유럽 골목 카페처럼 변하더라구요.

 

하얀 테이블보가 깔린 큰 테이블에 와인 글라스를 줄지어 세팅하고,

은은한 조명 아래 자리를 잡으니 분위기가 확실히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 지나가시던 분들도 한 번씩 멈춰서 저희 테이블을 쳐다보시고,

사진을 찍어가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만큼 이 공간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특별했던 것 같아요.

 

추천해주신 회원분 덕분에 이번 모임은 평소와는 또 다른 색깔을 가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 매번 같은 곳에서만 모이는 게 아니라,

회원들 영업장 방문도 좋은 듯 합니다 ㅎㅎㅎ

 


🍾 이번 블라인드 시음, 어떤 와인들이 함께했을까?

이번에도 라벨을 가리고 한 잔씩 순서대로 마시면서 향, 색, 맛을 느껴보고

각자 어떤 와인일지 추측해보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답이 공개될 때마다 다들 "어? 이게 이거였어?" 하면서 놀라는 반응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1️⃣ 루이 로드레 콜렉션 242 (Louis Roederer Collection 242, Champagne)

모임의 시작을 알린 샴페인이에요. 1776년에 설립된 프랑스 샹파뉴의 명가 루이 로드레가 만든 와인으로,

'콜렉션' 시리즈는 여러 빈티지를 블렌딩해서 일정한 하우스 스타일을 유지하는 라인입니다.

잔에 따르자마자 섬세한 기포와 토스트, 견과류 향이 올라왔고,

산미와 미네랄감이 살아있어서 입맛을 깨우는 역할을 제대로 해줬어요.

 

2️⃣ 몬탈베라 바롤로 (Montalbera Barolo, Del Comune di Serralunga d'Alba)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네비올로 품종으로 만든 바롤로입니다.

'와인의 왕'이라 불릴 만큼 구조감이 강하고 묵직한 와인인데,

이번 빈티지는 체리, 말린 장미, 흙내 같은 복합적인 향이 인상적이었어요.

타닌이 단단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입안에서 천천히 풀리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3️⃣ 파소 바란테스 그란 비노 알바리뉴 2022 (Pazo Barrantes Gran Vino Albariño)

스페인 갈리시아 리아스 바이샤스 지역의 알바리뉴 품종 화이트 와인이에요.

대서양과 가까운 지역 특성상 짭짤한 미네랄감과 시트러스, 풋사과 향이 도드라졌습니다.

해산물이나 회와 함께 마시면 정말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

이날 회 페어링과 함께 마시며 다들 만족스러워했어요.

내생에 가장 비싼 품종을 마셔봤다는;;;

 

4️⃣ 장 미셸 기용 마르사네 클로 데 포르트 2022 (Jean-Michel Guillon Marsannay Clos des Portes)

이번 시음에서 최고 평점을 받은 와인이었어요!

프랑스 부르고뉴 코트도르 지역의 마르사네 AOC, 피노누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게브리 샹베르탱에 본거지를 둔 생산자 장 미셸 기용은 단일 포도원(모노폴)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잔에 따르자마자 붉은 체리, 라즈베리 같은 신선한 과실향과 함께 은은한 흙내

, 스파이시한 뉘앙스가 올라왔어요.

타닌은 부드럽고 산미는 살아있어서 균형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이 와인을 1등으로 꼽았고,

샴페인을 제외하면 이날의 명실상부한 최고 평가를 받은 와인이었어요.

5️⃣ 세뇨리오 데 P. 페시냐 리오하 레세르바 2016 (Señorío de P. Peciña Rioja Reserva)

스페인 리오하 지역의 템프라니요 품종 와인입니다.

레세르바 등급답게 오크 숙성을 통해 생긴 바닐라, 시가, 가죽 같은 풍미가 매력적이었고,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타닌, 잘 익은 과일향이 안정적인 인상을 줬어요.

 

6️⃣ 부데게르 파르티다 리미타다 (Budeguer Partida Limitada, Mendoza Argentina 2022)

아르헨티나 멘도사 지역의 한정판 와인으로,

진한 컬러감과 함께 잘 익은 블랙베리, 자두 같은 과실향,

약간의 스파이시함이 느껴지는 풀바디 레드였습니다.

마지막 순서에 마시기 좋은 묵직한 마무리감을 주는 와인이었어요.


🍽️ 페어링을 찾기 위한 여정, 포틀럭 음식들

이번 모임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포틀럭이었어요.

각자 와인에 어울릴 만한 음식을 한 가지씩 준비해오기로 했는데,

다들 진지하게 고민해온 덕분에 테이블 위가 정말 풍성한 한 상이 됐습니다.

 

퀘사디아는 치즈가 쭉 늘어나는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바롤로의 묵직한 타닌과 함께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어요.

 

준비됐는데, 알바리뇨의 산뜻한 산미와 미네랄감이 회의 담백한 맛을 한층 끌어올려줘서

"이 조합 진짜다" 하며 다들 좋아했습니다.

물회는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 덕분에 화이트 와인뿐 아니라 가벼운 레드와도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

돈까스는 바삭한 튀김옷과 소스의 단짠 조합이 리오하 레세르바의 바닐라,

오크 풍미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

 

육회는 신선한 소고기와 참기름 향이 피노누아의 산미, 붉은 과실향과 만나면서 의외의 명조합을 만들어냈어요.

마르사네 클로 데 포르트가 1등을 차지한 데에는

이 육회 페어링도 한몫했을 거라는 후문입니다.

 

샌드위치타코는 가볍게 집어먹기 좋아서 와인 시음 중간중간 입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

피자도 한 판 추가되면서 테이블이 점점 더 풍성해졌어요

. 다양한 샐러드와 반찬들까지 더해지니,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흘러간 밤

블라인드 시음을 하나씩 진행하면서 각자의 추측을 이야기하고,

정답을 맞춰가는 과정 자체가 정말 즐거웠어요. "

 

이건 분명 이탈리아 와인일 것 같다", "이 향은 부르고뉴 느낌이다"

하면서 다들 진지하게(혹은 자신만만하게) 의견을 나눴고,

결과가 공개될 때마다 여기저기서 탄성과 웃음이 터졌습니다.

 

음식 페어링을 찾아가는 과정도 하나의 미션처럼 진행됐어요

. "이 와인이랑 어떤 음식이 제일 잘 맞을까?"를 한 잔씩 마실 때마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직접 먹어보면서 확인하는 시간이 정말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지나가던 분들이 자꾸 저희 테이블을 쳐다보시더라구요.

부러움 가득한 눈빛으로요. 그만큼 이 모임의 분위기가 특별했고

, 새로운 장소를 추천해주신 회원분 덕분에 또 한 번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이번 모임 총평

이번 블라인드 시음회의 최종 1위는 장 미셸 기용 마르사네 클로 데 포르트 2022 (피노누아)였어요!

부르고뉴 피노누아의 섬세하고 우아한 매력이 참가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습니다.

 

샴페인을 제외한 본 시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피노누아 특유의 밸런스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매달 만나면서 회원분들끼리 점점 더 친해지고,

이번처럼 직접 좋은 장소를 추천해주시는 것도 이 모임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다음 모임은 또 어떤 분이 어떤 장소를 추천해주실지,

어떤 와인과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순천 어반와인은 매달 새로운 와인과 새로운 장소에서 블라인드 시음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와인에 관심 있으신 분들,

새로운 사람들과 즐겁게 와인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 모두 환영이에요.

다음 모임 소식은 인스타그램 @urban_wine_sc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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