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천와인 #어반와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와인은
#남아프리카와인 하면 떠오르는
#슈냉블랑 와인에 대해
#데일리와인 으로 딱인 녀석
소개해드립니다.
테일즈, 슈냉블랑 (TALES CHENIN BLANC)

🌍 남아공 와인, 이제는 진짜 알아야 할 때
TALES 슈냉 블랑 2024
순천 어반와인 |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와틀랜드 슈냉 블랑 입고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남아공 와인 마셔봤어요?" 하면 아직도 의외라는 눈빛을 받는다.

뉴질랜드? 칠레? 오케이. 남아공? "거기서도 와인 나와요?"
나온다. 그것도 엄청나게 잘.
오늘 소개할 와인이 바로 그 와인
. TALES — The Sun, A Bushman Legend, Chenin Blanc 2024.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와틀랜드(Swartland) 산

🍇 먼저, 슈냉 블랑(Chenin Blanc)이라는 포도 품종부터

슈냉 블랑은 흔히 소비뇽 블랑이나 샤르도네에 비해 덜 알려진 편이지만,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화이트 와인의 숨겨진 천재" 로 통한다.

고향은 프랑스 루아르 밸리(Loire Valley). 부브레(Vouvray), 사브니에르(Savennières) 같은 동네에서
나오는 고급 화이트 와인의 주인공이 바로 이 품종이다.
슈냉 블랑의 특징을 한 마디로 하면?
"산도가 높고, 표현력이 넓다."
드라이하게 만들면
청사과, 레몬, 흰 복숭아, 꿀, 생강 뉘앙스.
스위트하게 만들면
황금빛 꿀과 살구잼, 복잡한 귀부 와인도 된다.
스파클링도, 오크 숙성도, 내추럴 스타일도 다 소화한다.
이 품종이 위대한 이유는 어떤 스타일로든 자기 개성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도가 워낙 뼈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아무리 풍성하게 만들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 그런데 왜 '남아공'에서 슈냉 블랑이 유명해졌나

남아공이 슈냉 블랑을 재배하기 시작한 건 17세기.
프랑스 위그노 교도들이 종교 박해를 피해 케이프타운 인근에 정착하면서 포도나무를 들여온 게 시작이었다.
그 이후 남아공에서 슈냉 블랑은 "스틴(Steen)" 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수백 년 동안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 되었다.
현재 남아공 슈냉 블랑 재배 면적은 약 2만 헥타르 이상.
루아르 밸리(약 1만 헥타르)를 가볍게 두 배로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오랫동안 남아공 슈냉 블랑의 대부분은 브랜디 원료나 벌크 와인용으로 쓰였다.

아파르트헤이트 시대, 국제 제재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퀄리티보다는 생산량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가 있다.
그러다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가 끝나고,
세계 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새로운 세대의 와인메이커들이 등장했다.
이들이 발견한 건 놀라운 유산이었다.
버려진 줄 알았던 오래된 포도밭들 수령 40년, 50년, 심지어 100년을 넘긴
올드 바인(Old Vine) 슈냉 블랑 밭들이 남아공 곳곳에 살아있었던 것이다.

🌿 올드 바인(Old Vine)이 왜 중요한가
포도나무는 나이를 먹을수록 생산량이 줄어든다.
대신 뿌리는 땅속 깊이 더 깊이 내려간다.
수분을 스스로 찾아가고, 미네랄을 흡수하며,
적은 수의 포도알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한다.
결과물은?

농도 있고, 복합적이고, 테루아가 그대로 담긴 포도.
남아공의 올드 바인 슈냉 블랑은 바로 이 덕분에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레이더에 잡히기 시작했다.
특히 스와틀랜드 지역의 올드 부쉬 바인(Old Bush Vine)은
현재 남아공 와인 르네상스의 상징이 되어 있다.
🏜️ 스와틀랜드(Swartland)

와인계의 비밀 성지
케이프타운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면 건조하고 뜨겁고 황량한 땅이 펼쳐진다.
이름도 묘하다.
스와틀랜드, 직역하면 "검은 땅."
밀 농사와 목축으로만 알려졌던 이 지역이 지난 20여 년 사이
남아공 와인 르네상스의 진원지가 되었다.
이유는 몇 가지다.
첫째, 극한의 건조한 기후. 비가 적고 햇빛이 강하다.
포도나무는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결과적으로 와인에 농도와 깊이가 생긴다.
둘째, 다양한 토양. 화강암, 편암, 사질 양토 등이 섞인 복잡한 토양 구조.
미네랄 표현이 다채롭게 나타나는 배경이다.
셋째, 올드 바인의 보고. 스와틀랜드에는 수십 년 된 부쉬 바인 슈냉 블랑이 아직도 많다.
관개 없이, 지지대 없이, 그냥 자연 그대로 자라는 포도나무들.
그래서 요즘 와인 업계에서 스와틀랜드는
"남아공의 부르고뉴" 혹은 "New Wave의 성지" 같은 별명으로 불린다.

🏷️ TALES — The Sun, A Bushman Legend

TALES 는 레이블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다.
"The Sun, A Bushman Legend"
태양, 부시맨의 전설.
부시맨(San People)은 남아프리카 원주민 중 가장 오래된 민족으로,
수만 년 동안 이 땅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들의 전설 중 하나인 "태양 이야기"를 레이블에 담은 것.
이 땅의 역사와 사람,
그리고 자연을 와인 한 병에 녹여내겠다는 태도가 느껴진다.

빈티지: 2024 품종: Chenin Blanc 100%
산지: Swartland, South Africa
알코올: 약 12.5%
클로저: 스크루캡
스크루캡이라고 놀라지 말 것.
남아공,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는 스크루캡이 오히려 신선도 보존의 최선으로 적극 활용된다.
화이트 와인에 특히 효과적이다.
👃 테이스팅 노트

색상: 연한 황금빛, 초록빛이 살짝 도는 페일 골드.
햇빛에 비춰보면 맑고 투명하게 빛난다.
향 (Nose): 첫 향은 신선하고 생동감 있다.
흰 복숭아, 노란 사과, 패션프루트, 구아바 같은 열대 과일 향이 인상적.
거기에 카모마일 허브 뉘앙스와 살짝 크리미한 버터 향이 더해진다.
스와틀랜드 슈냉 블랑 특유의 열대 과일 + 산뜻한 꽃향기 조합.
맛 (Palate): 입에서는 생각보다 풍성하다.
라임, 레몬 같은 시트러스 산도가 신선하게 치고 들어오고,
복숭아, 망고의 달콤하고 둥근 과실감이 그 뒤를 받쳐준다.
12.5%라는 가벼운 알코올 덕분에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균형 잡혀 있다.
여운에는 약간의 미네랄리티와 크리미한 잔향.

🍽️ 어울리는 음식
슈냉 블랑의 산도와 과실감은 음식 매칭이 넓은 편이다.
- 한식: 회, 초밥, 해물파전, 두부김치, 골뱅이무침
- 양식: 리조또, 크림소스 파스타, 치킨 구이
- 간단한 안주: 브리 치즈, 카망베르, 아보카도 샐러드
개인적으로 가장 강추하는 페어링은
순천 식당에서 먹는 짱뚱어탕이나 꼬막 요리.
이 동네 해산물의 깊은 감칠맛과 슈냉 블랑의
산도가 만나면 와인이 음식을 정말 예쁘게 살려준다.
🌟 왜 지금 남아공 와인인가
요즘 와인 씬에서 남아공은 "가성비 최강의 프리미엄 와인 산지" 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와인 시장에서는 남아공 슈냉 블랑이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힐 정도.
버건디나 샤블리 가격이 무섭게 오른 요즘,
비슷한 퀄리티를 절반 이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남아공이다.
거기다 올드 바인, 테루아, 자연친화적 농법, 새로운 세대의 철학까지.
지금 남아공 와인은 단순히 "저렴한 대안"이 아니라 독자적인 정체성을
가진 진짜 와인으로 세계 무대에 올라와 있다.
📍 TALES 슈냉 블랑, 어반와인에서 만나보세요
순천 어반와인(@urban_wine_sc)에 이번에 입고된 TALES 슈냉 블랑 2024.
마시기 편하고, 이야기가 있고, 가격도 착하다. 처음 남아공 와인 접하는 분들에게 첫 번째 추천 와인으로도 딱이다.
궁금한 거 있으면 DM 주시거나 매장으로 오세요. 직접 설명 들으면서 테이스팅해보는 게 제일 재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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