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천와인 #어반와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친구는
사실은
입고된지는
엄청 오래됬는데
이게 했겠지~~해서 손님한테 소개를 하는데
어랏 안되어있어서
부랴부랴 포스팅!!
#헝가리 출신의 #샤도네이
#프루민트 #토카이 만 있는게 아니옵니다 ㅎㅎ
복, 샤도네이 2024Bock, Chardonnay

🍷 블라인드가 끝났는데 아쉬워서 하나 더 열었습니다
Bock Birtok Selection Villányi Chardonnay 2024
그날의 라인업, 그리고 마지막 한 병

와인 시음 자리에도 분위기라는 게 있습니다.
처음 잔을 채울 때의 설렘, 블라인드로 넘어가면서 긴장감이 돌고,
품종 맞추고 산지 추측하는 과정에서 왁자지껄해지고,
그러다가 세션이 마무리될 즈음엔 묘하게 아쉬운 감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그 순간.
여러분도 아시죠?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기엔 뭔가 아쉬운데..." 하는 그 감각.
그날도 그랬습니다.
네 ...벙주는 항상 피봐요 피 ㅋㅋㅋ
테이블 위에는 이미 여섯 병이 줄지어 섰습니다.
파이퍼 하이직(Piper-Heidsieck) 샴페인으로 시작해서,
도멘 레 구베르 퀴베 드 N(Domaine Les Goubert Cuvée de N),
가스퍼 피노 그리지오(Gasper Pinot Grigio),
보크 빌라니 메를로 레드(Bock Villány),
홀로그램 카베르네 소비뇽(Hologram Cabernet Sauvignon),
막살레 프리미티보 아파시멘토(Maxale Primitivo Appassimento)까지.
샴페인부터 레드, 아파시멘토 스타일까지 종횡무진하는 라인업이었고,
블라인드 세션도 꽤 열띠게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아파시멘토의 진하고 달콤한 여운이 자리를 가득 채우면서 슬슬 마무리 분위기가 흘렀을 때,
제 안에서 뭔가 말했습니다.
"이대로 끝내기엔 아쉬운데."
아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래서 꺼냈습니다.
Bock Birtok Selection Villányi Chardonnay 2024.
블라인드 안에 없었던, 보너스 같은 한 병.
아쉬움을 달래려 마무리로 오픈한 와인이었는데 이게 묘하게 그날 자리를 완성시켜 줬습니다.
진한 레드 와인들을 한바탕 거친 뒤에 마시는 크리스프하고 신선한 화이트.
팔레트 클렌징이랄까, 아니면 '입가심'이랄까.
그 한 잔이 "오늘 참 잘 마셨다"는 느낌으로 자리를 닫아줬거든요.

헝가리 와인, 아직도 '토카이 아수'만 아시나요?
헝가리 와인 하면 보통 두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첫 번째는 "아, 토카이! 왕의 와인이죠?"
이분들은 약간의 와인 지식이 있는 분들.
두 번째는 "헝가리에서도 와인을 만들어요?"
이분들은 아직 입문 전.

그런데 사실 헝가리는 전 인구 1,000만 명에 와인
생산자가 무려 32,000명이 넘는 나라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300명 중 한 명은 와인 만드는 사람이에요.
이게 농담처럼 들리지만, 그만큼 와인이 헝가리의 일상 깊숙이 박혀 있다는 얘기죠.
헝가리에는 공식 지정 와인 산지만 22개가 있고,
각 지역마다 토양과 기후가 달라 와인 스타일도 천차만별입니다.
토카이(Tokaj)는 가을 안개와 귀부 곰팡이로 만들어지는 달콤한 화이트 와인의 성지고,
에게르(Eger)는 '황소의 피(Bikavér)'로 유명한 레드 와인의 고장입니다.
그리고 헝가리 남부, 다뉴브강 왼편에 펼쳐지는 판논(Pannon) 와인 산지
그 안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빌라니(Villány)입니다.

빌라니는 헝가리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와인 산지입니다.
빌라니 산맥이 북쪽의 찬바람을 막아주는 천혜의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고,
일조량이 풍부하면서도 포도 성숙기에는 서늘한 야간 기온이 유지돼 산도가 잘 보존됩니다.
석회질과 점토가 섞인 토양은 포도에 미네랄 성분을 흡수시키기 좋은 조건이에요.
다른 지역에서는 잘 익지 않는 품종도 빌라니에서는 결과물이 훌륭한 편이라,
부드러운 산도와 균형 잡힌 풀바디 레드 와인이 많이 생산됩니다.
특히 카베르네 프랑으로는 장기 숙성이 가능한 고급 레드 와인을 만들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곳이에요.
그 빌라니의 중심에 있는 와이너리가 바로 Bock입니다.
Bock Winery 18세기부터 이어진 9대째 와인 가문

Bock Winery는 헝가리 남부 빌라니 지역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이름입니다.
이 가문의 역사는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래 독일계 이민자였던 Bock 가문이 헝가리에 정착하면서 빌라니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1850년부터 공식적으로 와인 생산을 이어왔습니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그 아들에서 손자로,
무려 9대에 걸쳐 와인에 대한 열정이 전해져 내려온 집안이에요.
그러나 이 가문의 역사가 항상 순탄했던 건 아닙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땅이 국유화되는 비극을 겪었고,
전쟁 포로로 잡혀갔던 아버지가 돌아왔을 때는 모든 것을 잃은 상태였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958년, 빼앗겼던 땅을 다시 사들이면서 가문의 와인 역사를 재건하기 시작했어요.
현재의 Bock를 만든 인물은 요제프 보크(József Bock)입니다.

1981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기계공학자 출신이었던 그는 불과 0.5헥타르의 땅을 상속받아 와인 일을 시작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한 사람이, 지금은 자체 소유 80헥타르에 위탁 재배 포함 150헥타르 규모의 와이너리로 성장했습니다.
연간 약 120만 병이 생산되고, 36종의 와인을 선보이는 빌라니의 대표 와이너리가 된 거죠.
요제프 보크는 1992년 헝가리 올해의 와인 메이커 타이틀을 수상했고,
1994년에는 국제 와인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이후에도 Selection Mondiale, Challenge International du Vin,
Syrah du Monde, Vinalies Internationales 등 유수의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꾸준히 수상하며
헝가리를 대표하는 와인 메이커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2007년에는 '올해의 와이너리'로도 선정됐어요.
지금은 요제프의 자녀들 아들 발레르(Valer), 딸 파트리샤(Patricia),
그리고 사위까지 온 가족이 함께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손자 세대도 함께할 거라는 기대를 품으며 와인을 만들고 있는 가문이에요.
포도밭 위치도 심상치 않습니다.
빌라니 와인 지역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로 손꼽히는 야머탈(Jammertál), 외르되가로크(Ördögárok), 마카르(Makár), 페케테헤지(Fekete-hegy), 보코르(Bocor), 코파르됴뢰(Kopár-dűlő) 등에 포도원이 분포해 있어요.
레드 품종이 주를 이루지만, 샤르도네, 올라스리즐링, 하르슐레벨뤼 같은 화이트 품종도 이 땅에서 훌륭하게 익어납니다.
와이너리에는 4성급 호텔 '에르미타쥬(Hotel Ermitage)'와 레스토랑도 운영 중이고,
1,400개의 바리크(barrique) 배럴이 채워진 웅장한 셀러 투어도 제공합니다.
특히 아치형 벽돌 천장에 보라색과 붉은 조명이 물드는 '보크 채플(Bock Chapel)'은 오페라 공연과 웨딩 세레모니 장소로도 쓰인다고 하니, 단순한 와이너리라기보다는 하나의 문화 공간이 따로 없어요.
빌라니에 가시게 된다면 무조건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어반와인 주인장, 헝가리 와이너리 섭령 중 🇭🇺
사실 저도 처음부터 헝가리 와인에 이렇게 빠져들 줄은 몰랐어요.
어반와인 초창기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와인 위주로 리스트를 구성했습니다.
전 세계 어느 와인 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정공법이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남들이 잘 모르는 와인'에 더 끌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슬로베니아, 그다음엔 조지아, 그리고 헝가리.
헝가리 와인을 처음 진지하게 파고들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게 왜 이렇게 가성비가 좋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거든요
. 같은 품질의 프랑스나 이탈리아 와인 대비 가격이 훨씬 합리적이면서도,
테루아가 선명하게 느껴지고, 와이너리마다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하다는 점이 매력이었어요.

Bock를 처음 들여왔을 때도 그랬습니다.
빌라니 메를로 스페셜 리저브를 시음했을 때, "이거 헝가리 와인 맞아?" 하고 되물었을 정도로 퀄리티에 놀랐어요.
그 이후로 저는 빌라니에 꽂혔고, Bock 라인업을 하나씩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블라인드 세션 여섯 병을 다 비우고도 "아직 아쉽다"는 마음에 꺼낸 것이 이 Bock 샤르도네였어요.
생각해 보면, 이게 꽤 의미 있는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블라인드 안에 넣지 않고 따로 빼뒀다가 마무리로 오픈했다는 건
제 스스로도 이 와인을 그 자리의 마침표로 쓰고 싶었던 거 아닐까요. 의식은 못 했지만.

요즘 어반와인에 오시는 단골분들은 아마 아실 거예요.
제가 헝가리 와인 얘기를 꺼내면 눈이 반짝인다는 걸. 😂
토카이 아수부터 빌라니 레드, 그리고 이번에는 빌라니 샤르도네까지 탐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헝가리는 진짜 아직 무궁무진하거든요.
마치 아무도 파지 않은 광산에서 금맥을 찾는 느낌이랄까요.
한 병 꺼낼 때마다 "이게 이 가격이 맞아?" 하는 행복한 당혹감이 계속됩니다.
어반와인 주인장, 헝가리 와이너리 섭령 중. 아직 절반도 안 왔습니다. 🍷
Birtok Selection이란?
Bock의 와인 라인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가장 접근성 좋은 기본 라인부터, 비르톡 셀렉션(Birtok Selection), 프리미엄 라인,
그리고 플래그십 '마그니피코(Magnifico)'까지.
'Birtok'는 헝가리어로 '에스테이트(Estate)', 즉 자가 소유 포도밭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Birtok Selection은 Bock 가문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만 만드는 와인이라는 뜻이에요.
단순히 구매한 포도가 아니라, 자기 땅에서 직접 키운 포도.
이 차이가 어떤 의미인지는 와인을 조금 아시는 분이라면 바로 아실 겁니다.
야머탈, 외르되가로크, 페케테헤지, 보코르 등 빌라니에서도
최고 입지로 꼽히는 포도밭들에서 나오는 포도.
이 포도로 만든 와인이 Birtok Selection 라인이고,
이번에 소개할 Bock Birtok Selection Villányi Chardonnay 2024가 바로 그 화이트 버전입니다.
Bock Birtok Selection Villányi Chardonnay 2024 — 와인 소개
기본 정보 먼저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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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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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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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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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ck Wi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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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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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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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donnay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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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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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빌라니(Villány), 판논 와인 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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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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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ányi Védett Eredetű — 빌라니 원산지 보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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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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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us Száraz Fehérbor (클래식 드라이 화이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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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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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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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용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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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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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을 보면 "Villányi Védett Eredetű Classicus Száraz Fehérbor"라는 헝가리어가 적혀 있는데,
직역하면 '빌라니 원산지 보호 클래식 드라이 화이트 와인'입니다.
EU의 PDO(원산지명칭보호) 기준을 만족하는 와인이라는 의미이기도 해요.
외관은 밝은 레몬 옐로우에서 살짝 황금빛이 도는 색조.
2024 빈티지이니 아직 어리고 생동감 있는 느낌입니다.
향에서는 오크 향이 과하지 않은 프레쉬한 스타일이 먼저 느껴집니다.
사과, 배 같은 청과일 향이 중심을 잡고, 가볍게 꽃향기가 올라오며,
미네랄리한 뉘앙스가 배경처럼 깔립니다.
부르고뉴 샤르도네처럼 무겁고 버터리한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어요.
훨씬 가볍고 직선적이고 신선합니다.
맛은 드라이하고 균형감이 좋습니다.
적절한 산도가 음식과의 페어링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과하게 무겁지 않아서 식사 내내 함께할 수 있는 타입이에요.
피니시는 깔끔하고 짧지 않아서,
마신 뒤에도 기분 좋은 산뜻함이 남습니다.
빌라니 샤르도네
샤르도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얼굴이 너무 다양해서, "어디에서 왔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와인이 됩니다.
부르고뉴에서는 복잡하고 미네랄리한 숙성 가능 와인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버터리하고 크리미한 뉴월드 스타일로,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산뜻하고 날렵한 모습으로.
그렇다면 헝가리 빌라니에서의 샤르도네는?

빌라니 산맥이 북쪽의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일조량이 풍부하면서도 포도 성숙기에는 서늘한 야간 기온이 유지되어 산도가 잘 보존됩니다.
이런 테루아에서 자란 샤르도네는 적당한 바디감에 생생한 과실미,
그리고 깔끔한 피니시로 귀결돼요.
과하지 않아서 음식의 맛을 가리지 않고,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아요.
처음 와인에 입문하는 분께도, 어느 정도 마셔본 분께도 다 통할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여기에 Bock의 9대째 이어온 와인 메이킹 노하우가 더해집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발효로 신선함을 보존하면서,
포도 본연의 캐릭터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양조하는 게 Bock 샤르도네의 특징이에요.
오크를 강하게 쓰지 않고 포도 자체의 목소리를 살리는 방식.
이게 빌라니의 테루아와 만나면,
어디서도 찾기 어려운 그 집만의 맛이 됩니다.
어떤 음식??
이 와인의 드라이하고 균형 잡힌 스타일은 음식 페어링 범위가 꽤 넓습니다.
한식과의 궁합을 생각해 보면, 담백하고 감칠맛 있는 음식들이 특히 잘 어울려요.
- 회 (광어, 도미, 연어) — 깨끗한 산도가 회의 담백함을 살려줍니다. 특히 유자 폰즈나 레몬 간장 소스와 함께하면 더욱 잘 맞아요
- 해물탕, 조개구이 — 해산물의 짭조름한 미네랄과 와인의 산도가 환상 궁합
- 흰살 생선 구이, 조기찜 — 기름기 없는 담백한 생선 요리와 찰떡
- 해산물 파스타 (봉골레, 알리오 올리오) — 가르릭과 조개 국물의 감칠맛을 이 와인이 받아줍니다
- 브리치즈, 고다치즈 플레이트 — 어반와인에서 직접 매칭해 드릴 수 있어요 😊
그날 자리를 닫아준 한 잔
다시 그날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샴페인으로 열고, 프랑스 론 화이트, 이탈리아 피노 그리지오, 헝가리 레드, 나파 카베르네, 아파시멘토까지.
여섯 병의 스펙트럼이 꽤 넓었어요. 누군가는 샴페인 좋았다 하고,
누군가는 홀로그램이 최고였다 하고,
또 누군가는 아파시멘토에서 이미 행복해졌을 그 자리.
그 모든 걸 다 마시고 나서, 마무리로 하나 더 열겠다고 했을 때 선택지가 여러 개 있었습니다.
무거운 레드를 하나 더 낼 수도 있었고, 달콤한 디저트 와인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날의 제 선택은 이 Bock 빌라니 샤르도네였습니다.
진한 것들을 다 마시고 난 뒤에 오는 신선한 화이트 한 잔.
그게 그날 자리에 얼마나 잘 어울렸는지는,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더 잘 아실 거예요.
마지막 잔을 비우면서 자연스럽게 "오늘 잘 마셨다"는 말이 나왔으니까요.
와인의 순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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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정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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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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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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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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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ck Winery (보크 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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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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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빌라니, Batthyány Lajos u. 15, 7773 Villány, Hun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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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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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 (9대째 가족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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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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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0헥타르 (자체 80ha + 위탁 재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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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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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0만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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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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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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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품종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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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ernet Franc, Cabernet Sauvignon, Merlot, Kékfrankos, Pinot 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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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품종 (화이트)
|
Chardonnay, Hárslevelű, Olaszrizling, Sauvignon 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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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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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셀러 투어, 호텔 에르미타쥬 (4성), 레스토랑, Bock Cha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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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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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ck.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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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어반와인(@urban_wine_sc)의 와인 소개 시리즈입니다.
순천 와인바 어반와인에서 직접 시음하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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